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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박영년 교수, WHO 간암 진단 기준 개정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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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9-09 10:2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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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박영년 교수가 세계보건기구(WHO) 종양 분류 개정 작업에 참여해 간암의 최신 진단 기준을 정립했다고 9일 밝혔다. 박 교수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간한 WHO 소화기 종양 분류 6판에서 간암 부문 대표 저자로 참여해 분자·병리학적 특성을 반영한 세부 아형 분류와 진단 기준을 마련했다. WHO 종양 분류는 ‘블루북(Blue Book)’으로 불리며 전 세계 암 진단의 표준 지침으로 활용된다.


박 교수는 제5판에서는 전문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번 제6판에서는 간세포암을 종양 형태뿐 아니라 유전자 변이, 단백질 발현 등 분자적 특성까지 종합해 주요 아형으로 구분하고 각 아형의 진단 기준을 표준화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암세포의 성장 형태, 종양 내 면역세포와 혈관의 특징을 반영해 공격성과 예후가 다른 간세포암을 세밀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박 교수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36차 국제병리학회(IAP) 총회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IAP는 1906년 설립된 국제 병리학 학술단체로, 전 세계 100여 개국 병리학자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학회다. 박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간암의 분자병리학적 특성과 종양 미세환경을 중심으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WHO 종양 분류는 전 세계 의사들이 동일한 기준으로 암을 진단하기 위한 중요한 국제 지침”이라며 “이번 개정을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환자별 특성을 고려한 치료 전략 마련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연세의대가 국제 암 진단 기준 수립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며, 국내 병리학 연구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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