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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공여자 항체 환자 신장이식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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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8-13 10:3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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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이 신장이식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특정 공여자 특이 항체(HLA-DQ 항체)가 있더라도 안정적으로 신장이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면역유전학회 공식 학술지 HLA immune response genetics 7월호에 게재되며, 신장이식 환자 관리에 중요한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다.


연구팀(신장내과 이한비 교수, 정병하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오은지 교수)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 1,540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술 전 형성된 HLA-DQ 항체의 면역학적 특성과 이식 후 임상 경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HLA-DQ 항체는 기존 HLA-A, B, DR 항체와 달리 수술 직후 급성 거부반응이나 이식 초기 실패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뒤 ‘지연성 거부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DQ 항체는 분자 구조 특성상 검사 수치가 높게 측정되거나, 탈감작 치료 후에도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다른 항체보다 장기간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이식 후 장기적인 면역 모니터링과 맞춤형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실제로 DQ 항체군에서 발생한 급성 항체매개 거부반응은 비DQ 항체군보다 늦게 나타났으며, 이식신장 기능 역시 장기간 추적 관찰에서 서서히 저하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DQ 항체가 있다고 해서 이식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며 “항체 특성에 맞춘 정밀 추적관리와 장기 면역 전략을 세운다면 성공적인 이식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한비 교수는 “이식 전 HLA-DQ 항체가 확인되더라도 수술 직후 이식신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항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식 기회를 제한하기보다, 장기적인 맞춤형 관리로 환자에게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신장이식 환자 관리에서 항체 특성에 따른 정밀 추적관리가 성공적 이식의 핵심임을 입증하며, 향후 임상 현장에서 중요한 지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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