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이명·난청·어지럼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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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4-30 10:57 댓글0건본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귀와 관련된 감각 및 평형 기능을 전문적으로 진단·치료하는 ‘이명·난청·어지럼센터’를 개소하고 4월 30일 본관 이비인후과 외래에서 축복식을 진행했다. 이번 센터 개설은 이명·난청·어지럼 증상을 한곳에서 진단하고 치료·재활까지 연계하는 통합 진료 체계를 본격화한 것으로, 이비인후과를 중심으로 신경외과·신경과·소아청소년과·정신건강의학과 등 5개 임상과가 긴밀히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 모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센터는 이명·난청·어지럼이 단일 질환으로 보기 어려운 만큼 정확한 감별 진단이 치료 성과를 좌우한다고 보고 증상 양상, 발생 시기, 지속 기간, 동반 질환 및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진단에는 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임피던스 검사, 전정기능검사, 뇌 영상검사 등 정밀 검사 장비를 활용해 말초성과 중추성 원인을 세밀히 구분하고, 이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진료 프로토콜을 적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치료는 우선 약물요법과 재활치료 등 비수술적 접근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 시 고실 내 주사 치료, 이식형 청각기기 삽입술(인공와우 이식술) 등 수술적 치료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특히 이명 환자에게는 이명 재훈련 치료(Tinnitus Retraining Therapy)를 이비인후과 교수진이 직접 제공해 이명이 위협 신호로 인식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재학습시키는 방식으로 증상 완화에 접근한다. 난청 환자에게는 청각재활 전문가의 개입과 함께 모바일 챗봇 기반의 청각재활치료(Hearing Rehabilitation Therapy)를 도입해 환자의 접근성과 치료 지속성을 높였다. 어지럼 환자에게는 전정재활치료(Vestibular Rehabilitation Therapy)를 통해 균형 기능 회복과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둔다.
센터 개소식은 영성부원장 신희준 신부의 집전으로 진행됐으며 병원장 이지열 교수, 행정부원장 최예원 신부, 대외협력부원장 양동원 교수, 간호부원장 김혜경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이 참석했다. 센터장인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는 “이명·난청·어지럼은 환자의 일상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삶 전반을 흔드는 고통을 이해한다”며 “통합진료 시스템을 통해 증상 호전을 넘어 완치를 지향하는 치유의 여정에서 환자 곁에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는 1999년 국내 최초로 이명 클리닉을 개설하고 같은 해 이명재훈련치료를 국내에 도입한 바 있다. 센터장 박시내 교수는 이명·난청·인공와우 분야에서 치료와 연구를 선도하는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센터 개설을 통해 축적된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 수준의 통합 진료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