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복부통증, 탈장위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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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3-20 12:49 댓글0건본문
흡연·당뇨병 수술 후 탈장 위험 높아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흡연을 하고, 기침이나 재채기가 오래 지속된다면 많은 사람이 잘 인식하지 못하는 질환인 탈장 위험이 높을 수 있다.
또 과거에 복부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거나, 복강에 체액이 고이는 질환이 있다면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미국 국립보건원(국립보건원,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NIH)은 설명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외과 의사 존 피셔(John Fischer) 박사는 NIH 건강 소식지 뉴스 인 헬스(News in Health) 인터뷰에서 “탈장은 일상생활의 활동 수준과 하루 동안 할 수 있는 일의 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면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외모에 대한 인식이나 심리적 안정, 사회적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탈장, 왜 생길까
탈장은 근육과 조직이 약해져 내부 장기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할 때, 장기 일부나 조직이 틈 사이로 밀려 나오는 상태를 말한다.
대개 환자들은 몸에 불룩한 돌출(혹)이 생기면서 처음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통증이나 묘한 불편감이 먼저 나타날 수도 있다.
탈장은 대부분 복부에서 발생하지만, 사타구니나 허벅지 윗부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복부나 사타구니 부위에서 발생하는 탈장은 흔히 서혜부 탈장(inguinal hernia)이라고 불린다.
▲진단과 치료 방법
의사는 보통 신체 검진만으로도 탈장을 진단할 수 있다. 다만 필요한 경우 초음파 검사나 영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탈장이 발견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생활에 큰 불편이 없다면 즉시 수술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탈장을 완전히 치료하는 방법은 수술뿐이다. 수술 후에도 같은 부위로 장기가 다시 튀어나오는 재발 가능성은 존재한다.
▲수술 후에도 탈장 위험이 있다
흥미롭게도 다른 복부 수술이 새로운 탈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술 과정에서 장기를 지지하는 조직이 절개되면 해당 부위가 약해져 장기가 다시 밀려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절개 탈장(incisional hernia)이라고 한다.
특히 흡연을 하거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상처 치유가 늦어질 수 있음) 수술 후 탈장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현재 피셔 박사는 NIH 지원 연구를 통해 절개 탈장을 예방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연구팀은 수술 후 탈장 발생 위험을 평가하는 모바일 앱 개발도 진행하고 있는데, “수술 후 어떤 활동을 해도 되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드물지만 응급상황 위험도
대부분 탈장은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질환이지만, 일부는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탈장된 장기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교액 탈장(strangulated hernia)’이 발생하면 ▴심한 복통 ▴구역질 또는 구토 ▴급격한 통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탈장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탈장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체중 관리로 복압 상승 예방 ▴흡연 중단 ▴만성 기침 치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복부에 과도한 힘주지 않기 ▴복부 수술 후 의료진이 권장한 활동 범위 지키기 등의 생활 습관 관리가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작은 불편감이라도 복부나 사타구니에 지속적인 돌출이나 통증이 있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조기에 발견하면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