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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골반, 하지 수술 합병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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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6-25 10:4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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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정희·이기영 교수팀이 성인 척추변형 교정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인 금속봉 파절의 주요 위험 요인이 무릎 관절염, 하지 길이 불일치, 골반 비대칭 등 하지 및 골반 정렬 상태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금속봉은 성인 척추변형 교정수술에서 척추의 여러 마디를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고정하는 핵심 기구다. 척추 정렬을 유지하고 척추 유합을 유도하며 안정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수술 후 과도한 교정, 골다공증, 당뇨, 흡연 등 다양한 요인으로 파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이다.

연구팀은 장분절 고정술과 척추 쐐기 절골술을 받은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2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환자들을 금속봉 파절 발생 여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고, 무릎 관절염의 방사선학적 중증도, 하지 길이 불일치, 골반 비대칭 등 하지 및 골반 정렬 지표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금속봉 파절 그룹(RF, 36명)은 비파절 그룹(NON-RF, 60명)에 비해 무릎 관절염의 평균 등급이 높았으며, 하지 길이 차이와 골반 비대칭 정도도 유의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척추 정렬만 고려하는 기존 수술 계획에서 벗어나, 무릎 관절염과 하지 길이 불일치, 골반 비대칭 등 하지 관절 및 골반 정렬 상태를 함께 평가해야 함을 보여준다. 하지 관절 및 골반 정렬 이상은 수술 후 하중이 비정상적으로 전달되면서 척추 고정 기구에 반복적인 기계적 스트레스를 가해 금속봉 파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희 교수는 “고령의 척추변형 환자는 무릎 관절염 등 하지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술 전 척추-골반-하지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속봉 파절 위험이 높은 환자라면 척추 고정력을 높이기 위해 금속봉을 두 배로 강화하는 보강 술식을 도입함으로써 파절과 재수술 위험을 예방하는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척추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더 스파인 저널(The Spine Journal, IF 4.7)에 게재돼 학문적 의미와 임상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척추 수술 환자의 예후 개선과 합병증 예방을 위한 새로운 치료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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