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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건선 발생·악화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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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6-24 11: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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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은 미세먼지 노출이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의 발생과 악화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전국 성인 약 84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구 기반 연구다.


건선은 전 세계 인구의 약 2~3%가 앓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 피부질환으로,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생활환경, 면역반응, 대기오염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연구 결과,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수록 건선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0㎍/㎥ 증가할 때 건선 발생 위험은 약 19% 높아졌으며, 미세먼지(PM10) 농도가 같은 수준으로 증가할 경우 발생 위험은 약 27% 증가했다.

이미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미세먼지의 영향은 확인됐다. 단기간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면 증상 악화 위험이 커졌는데,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 건선 악화 위험은 약 3%, 미세먼지 농도가 같은 수준으로 증가할 때는 약 1% 증가했다. 특히 60세 미만, 도시 거주자, 흡연 경험자, 의료급여 수급자, 알레르기질환 동반자 등에서 초미세먼지 노출과 건선 발생 간 관련성이 더 크게 나타났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결과가 미세먼지가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피부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주며, 향후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책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원호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미세먼지 저감은 호흡기뿐 아니라 피부질환 예방에도 중요하다”며 “건선 환자와 알레르기질환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출 후 세안과 보습을 철저히 하고, 증상 악화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앞으로도 환경 요인이 만성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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