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제2형 당뇨병 치료제 2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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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7-30 10:24 댓글0건본문
제일약품이 자체 개발 중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 JP-2266의 임상2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DMJ)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JP-2266은 혈당 조절 효과와 함께 체중 감소, 혈압 개선 등 다면적 관리 가능성을 확인하며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JP-2266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는 SGLT-2 억제 기전과 장에서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키는 SGLT-1 억제 기전을 동시에 갖춘 이중 억제제다. 이번 임상시험은 식이·운동요법만으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당화혈색소 7.0~10.0%의 제2형 당뇨병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 교수가 주도했으며, 국내 28개 의료기관에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수행됐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JP-2266은 12주차에 위약 대비 당화혈색소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5mg 투여군은 -0.94%, 10mg 투여군은 -0.97%의 개선 효과를 보여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했다(P<0.0001). 당화혈색소 7% 미만 달성률은 10mg 군에서 70.6%, 5mg 군에서 66.7%로 나타나 상당수 환자가 권고 목표 혈당 수준에 도달했다.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역시 개선됐다. 특히 식후 2시간 혈당은 약 63~68mg/dL 감소해 JP-2266의 강력한 식후혈당 조절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탄수화물 섭취 비중이 높은 아시아 환자군에서 더욱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체중 감소와 혈압 개선도 관찰됐다. 평균 BMI 26.0의 환자군에서 체중이 줄었으며, 10mg 투여군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감소했다. 인슐린 저항성과 베타세포 기능 개선도 함께 나타나 대사 위험인자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줬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두 용량 모두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의 이상사례 발생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이상사례는 경증 또는 중등증이었고 모두 회복됐다.
차봉수 교수는 “SGLT-1 억제를 통해 장내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킴으로써 식후혈당을 낮추는 효과는 기존 SGLT-2 억제제와 차별화되는 기전적 특성”이라며 “급격한 인슐린 분비 부담을 줄이고 췌장 베타세포 과부하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는 식후혈당 관리가 특히 중요해 JP-2266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추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JP-2266이 혈당 조절뿐 아니라 체중, 혈압, 대사 위험인자 개선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보여주며, 아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