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종 서울대학교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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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관리자 작성일2026-07-22 19:33 댓글0건본문
"더 건강한 국가의료를 만들겠습니다"
지역의료·필수의료·공공의료 해결 앞장
‘지능형 연결 의료’ 기반 통해 미래 선도
"필수의료 체계의 위기와 지역 간 의료 격차,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 그리고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디지털 대전환과 바이오 혁신 등이 대한민국 의료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를 함께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백남종 서울대학교병원장이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초일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뉴딜 대장정’을 선언했다.
국가와 국민이 서울대학교병원에 거는 기대에 부응하고 대한민국 의료 전체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국립대병원·공공의료기관·주요 상급종합병원과 연계한 국가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보건복지부 등과 실질적인 파트너가 되어 국가 보건·의료 정책 면에서 서울대병원이 실질적인 싱크탱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백 원장은 "국가 필수의료를 완결하고, ‘지능형 연결 의료’ 기반으로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며 국가책임 의료, 미래혁신, 학문적 통합, 거버넌스 혁신, 조직 문화 등 ‘5대 기본 원칙’과 국가 필수의료 완결 · 지능형 연결 의료 완성 · 세계 미래의학의 기준 · 가치 중심 공동체 구축 등 ‘4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백 원장은 이와 함께 환자의 일상까지 이어지는 ‘지능형 연결 의료’(Connected Care)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병원의 경계를 허물어 퇴원 이후에도 의료와 돌봄이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는 의료 모델(Digital Hospital at Home, 재택 디지털병원) 구축도 추진한다.
아울러 원내 전용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SNUH.AI’를 가동하고, 스마트한 공간 재배치를 통해 공간 최적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백 원장은 "거대한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미래의료 산업을 이끌 ‘세계 미래의학의 기준’을 확립하겠다."면서 "초고난도의 중증·희귀 질환 치료를 선도하며, 안정적인 필수의료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대(기초연구)와 서울대병원(임상), 분당서울대병원(디지털 헬스케어), 배곧서울대병원(첨단 스마트 재활)을 하나로 잇고, 의학과 공학을 아우르는 융합형 의사과학자(MD-PhD)를 육성한다.
이를 통해 창출된 혁신 기술을 공공 난제 연구와 적극 연계해 의료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환원하고, K-의료의 표준 모델을 세계로 수출하는 거점으로 거듭나게 된다.
백 원장의 취임 이후 서울대병원과 각 단위 병원의 특성화 및 대규모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쾌적한 치유 환경 조성을 위해 4인실 이하 병실 비율을 93%까지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전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대규모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과 함께 지석영 의생명연구소 증축을 통한 임상교육훈련센터 조성으로 진료 및 연구 인프라를 대폭 확장한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평상시에는 전문 진료를 강화하고, 감염병 위기 시에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심호흡기전문센터’를 건립하며, 강남센터는 질병 예측부터 맞춤 예방까지 아우르는 AI 기반 예방의학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을 시작했다.
국립교통재활병원과 최근 개원한 국립소방병원은 각각 중앙 외상재활과 재난·외상 특화 병원으로서의 중추적인 거점 임무를 수행한다.
국내 최초 멀티 이온 치료(탄소·헬륨)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장중입자치료센터는 2027년 하반기, 총 800병상 규모의 첨단 스마트병원인 배곧서울대병원은 2029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필수의료 위기 문제, 지역 간 의료 격차, AI와 디지털 등으로 한국 의료계는 현재 대전환점의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와 변화 속에서 서울대병원은 국민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국가중앙병원 본연의 역할을 지켜낼 것입니다.“
오는 2029년 5월 12일까지 3년 임기 수행에 여념이 없는 백 원장은 서울 영동고 출신으로 199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했으며, 서울대 의대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연구·진료에 매진해왔다. 또한 병원 경영에도 능력을 인정받아 분당서울대병원장·기조실장 등을 역임했다.
뇌신경 재활 및 첨단 재활치료 분야를 대표하는 의학자로서 재활의료 발전과 정책개선뿐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에도 기여했다.
특히 뇌졸중과 척수손상, 중추신경계 손상환자의 기능회복과 재활치료 연구에서 국내외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 회장과 한국원격의료학회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세계신경재활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한국 재활의학계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였다.
글·박효순의학칼럼니스트·전 경향신문 의료전문기자
사진·서울대병원 제공
